한국종합무역센터
한국 경제의 랜드마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54층 규모의 한국종합무역센터는 해외
바이어들을 적극 유치하고 국내 무역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85년 3월 9일
기공식을 갖고 3년여 동안 공사를 진행하였다.
5층 높이의 동쪽 벽면이 한 계단씩 뒤로 물러앉아 굴곡을 이루는 건물 외관은 한국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된 서울의 대표적인 Land Mark로, 건물
외벽 전면을 반사유리와 알루미늄으로 처리하여 날씨에 따라 색깔이 변하며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를 하였다.
1988년 10월 준공된 한국종합무역센터는 국내 최초로 설계-시공 병행공법(Fast Track System)이
적용된 건물로, 설계도서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부분적인 공사를 진행하며 다음 단계의
도면을 작성하고, 도면이 완성되면 다음 공사를 진행하는 공사 방식을 도입하여 설계에서
시공까지 모든 공정을 40개월이라는 단기간 내에 완료할 수 있었다.